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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시장 경쟁 격화” 아마존, 기본급 상한 2배로…

아마존이 정직원과 기술 계통 직원 기본급 상한선을 16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아마존에 따르면 노동 시장 경쟁 격화에 대해 뛰어난 인재 획득과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아마존은 빅테크라고 불리는 미국 IT 기업이지만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에 비하면 기본급을 낮게 설정하고 있으며 대신 주식과 보너스를 많이 지불하고 복리후생을 충실하게 만드는 걸 사풍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새롭게 아마존은 기본급 상한을 2배 이상으로 하겠다고 사내에 밝혔다고 한다. 이에 따른 설명에는 2021년은 노동 시장 경쟁이 치열해 다양한 선택 사항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비즈니스 경제성 중요성을 고려해 우수 인재를 획득, 유지할 필요성을 검토한 결과 예년보다 상당한 보상 수준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IT 대기업 인재 획득 경쟁에 대해 아마존은 이직률이 35%를 넘은 분야도 있다. 아마존은 이번에 기본급 상한 인상을 결정했지만 타사보다 뛰어난 것으로 여겨지던 주식이나 보너스, 복리후생 등에 대해선 정해져 있어 이런 옵션과 이번에 인상된 기본급으로 인재 획득 경쟁을 도모할 예정이다.

2021년 아마존 영업이익은 2020년보다 반감하고 있어 주가는 2021년 7월 정점보다 15% 하락한 상황이다. 덧붙여 이번에 인상된 건 기본급 상한이기 때문에 실제 급여가 어떻게 변동하는지는 개별 직원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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