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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iOS 앱 민감한 콘텐츠 표시 설정 추가해

텀블러(Tumblr)가 iOS 앱 설정에 민감한 콘텐츠(Sensitive Content) 토글 스위치를 추가했다. 활성화나 비활성화로 전환해 텀블러 사용자가 민감한 것으로 생각하는 노골적 내용을 포함한 이미지 등 콘텐츠를 숨길 수 있다.

텀블러는 노골적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지만 애플은 2018년 11월 텀블러 iOS 앱을 앱스토어에서 제거하고 가이드라인에서 묘사를 포함한 성인 콘텐츠 표시를 금지했다. 이 설정은 최신 iOS 앱 버전 22.5.2 이상에서 제공된다. 기본적으론 숨김 사용으로 설정되며 민감한 문장 태그가 포함된 게시물을 다른 사용자 추천에서 제외하거나 검색에서 차단한다. 한편 설정을 끄면 사용자는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검색l나 추천에도 나타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콘텐츠 오버레이를 탭해도 내용을 볼 수 없다.

이런 이미지나 콘텐츠를 표시하려면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텀블러에 액세스한 다음 설정에서 토글 설정(Hide Sensitive Content) 자체를 무효화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iOS 앱에서도 앱을 재시작한 뒤 텀블러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iOS 버전 같은 제한이 없기 때문에 PC나 안드로이드에서 브라우저로 텀블러에 액세스하면 이 항목(Hide Sensitive Content)이 표시되지만 안드로이드 앱 표시 내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텀블러는 노골적 내용에 대해 자사의 민감한 콘텐츠 가이드라인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최신 업데이트에선 더 커뮤니티 쪽에서 이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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