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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中 위구르인 강제노동 반대했다가 보이콧 직면

인텔이 공급자에 대해 신강 위구르 자치구인을 강제 노동시켜 만들어진 제품 불사용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결과 중국 미디어와 소비자로부터 보이콧에 직면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인을 대상으로 한 감시나 고문, 강제 노동 등 엄격한 탄압이 이뤄지면서 미국 연방 상원은 2021년 12월 16일 위구르인 강제 노동에 관여하는 기업 거래를 금지하는 위구르 강제 노동 방지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미국 대기업 의견은 나뉘어 애플과 나이키, 코카콜라 등은 이전에 해당 법에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지적되고 있다.

중국 인권 침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텔은 12월 다국어로 공개한 공급자용 서한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노동력과 조달품,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게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자사 공급망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 노동 착취로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배제할 방침을 내세웠다.

인텔 발표에 대해 중국 미디어는 맹렬하게 반발했다. 이런 보도에 반응한 중국 인터넷 사용자도 SNS인 웨이보에서 인텔 제품 보이콧을 호소했고 이 문제 관련한 해시태그는 2억 7,000만 회 이상 액세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텔 코어 브랜드 앰버서더인 가수 왕준개(Wang Junkai) 측은 당일 인텔과의 모든 계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웨이보에 국익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글을 올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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