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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센서로 도로 라인 상태 감시한다

혼다리서치인스티튜트(Honda Research Institute)가 자동차에 탑재하는 이미지 센서와 GPS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도로에서 그려진 차선 상황을 감시 평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도로관리기관에 의한 차도 외측선 유지 보수를 지금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다.

혼다는 이 시스템 파일럿 프로그램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실시하고 주 도로 유지 관리 업무를 위해 2022년 초부터 데이터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커넥티드카가 수집한 데이터에 액세스해 혼다 ADAS 센싱 강도를 조정해 차선 표시가 빗나가 인식이 곤란해지는 상태에서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혼다 측은 좋은 도로 상태를 유지하는 건 도로를 공유한 모든 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수집한 데이터가 도로 위험한 부분을 특정하고 보고해 신속한 수리나 유지보수 효율 개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시스템은 차량은 도로 좌우 가장자리에 있는 선을 인식하고 4가지 색상으로 분류해 강조 표시한다. 예를 들어 녹색과 노란색으로 라인이 표시되는 경우는 이상적 혹은 양환 상태로 나타내고 회색이라면 차선이 없는 상태, 빨간색은 수리 요망 상태다.

인식한 도로 상태는 GPS 측위 정보, 이미지, 동영상과 함께 기록되어 익명화되어 안전한 플랫폼으로 수집, 분석된다. 도로관리기관은 해당 플랫폼 데이터를 참조해 도로 상황이나 위험 개소, 종류, 심각도를 판단해 관리 계획에 이용할 수 있다.

혼다는 현재 이 시스템이 도로 라인 상황을 보고 있지만 미래에는 다른 도로 상황을 모티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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