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유튜브 영상 싫어요 표시 되살려주는 플러그인

구글은 지난 11월 유튜브 동영상 저평가수를 숨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를 되살려주는 브라우저 확장 기능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이 브라우저 확장 기능(Return YouTube Dislike)은 데스크톱 버전 크롬과 엣지, 파이어폭스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설치하면 유튜브 동영상에 싫어요 표시가 부활한다. 또 좋아요나 싫어요 근처에 커서를 올려놓으면 10k 같은 표시가 아니라 1만 123 등 정확한 숫자가 표시된다.

데스크톱 버전 크롬이나 엣지에 설치하려면 직접 링크를 클릭하고 크롬에 추가를 선택하면 된다. 다른 항목 설정이나 브라우저를 재시작할 필요는 없다. 공식 사이트 FAQ에 따르면 이 확장 기능은 유투브 API로부터 데이터를 취득한다. 다시 말해 구글이 앞에선 저평가수를 숨기지만 싫어요를 게산하는 API를 외부에 계속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구글은 해당 데이터를 12월 13일 이후에는 삭제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2주가 지나지 않아 작동하지 않게 될 수 있다.

물론 제작자는 13일 이후에는 아카이빙한 통계 데이터와 확장 기능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추계치를 저평가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독자 데이터 수집은 이미 시작된 상태이며 저평가수에도 반영되고 있지만 지금은 데이터가 며칠에 한 번 밖에 갱신되지 않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