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가상 토지가 240만 달러에 팔렸다. 가상공간에서 토지를 구입한 건 캐나다 투자팜인 토큰스닷컴(Tokens.com)이다. 이곳은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가상토지를 구입했다. 디센트럴랜드 가상 토지는 블록체인으로 관리되고 있어 세컨드 라이프와는 달리 가상공간 운영 측 조직이나 기업이 일체 관여하지 않고 관리할 수 없는 게 특징이다. 이번 토지 거래는 디센트라랜드에선 가상공간 첫 사용자 소유 토지라고 한다.
도큰스닷컴이 궁입하는 건 116구획이다. 토지 지불에 사용한 건 암호화폐인 마나(MANA)다. 디센트럴랜드에서 사용되는 통화로는 이더링움이 기본이다. 지불액은 61만 8,000마나로 미국 달러로 따지면 240만 달러에 상당한다.
가상공간에서 116구획 넓이는 565m2라고 한다. 미국 부동산과 견주면 미국 평균 기준으로 75만 달러에 해당한다. 가상공간 쪽 토지 가격이 더 비싼 셈이다. 물론 가격이 높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 토지는 디센트럴랜드 중에선 패션스트리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디지털 패션 업계가 패션쇼나 숍 등을 여는데 크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구찌나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가 NFT를 시작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투자라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