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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법부, 비트커넥트 660억 상당 암호화 자산 압수

암호화 자산 대출 플랫폼인 비트커넥트(BitConnect) 창업자들은 2021년 9월 사기 혐의로 뉴욕주 법원에 기소됐다. 미국 사법부는 11월 16일 소송 결과 압수된 5,600만 달러 상당 암호화 자산을 매각해 수익을 사기 피해자 구제에 충당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커넥트는 연간 3700% 수익을 제공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전개했지만 실제로 모은 자금을 프로모션 활동 등에 이용하고 있던 게 판명되어 2021년 9월 1일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이 소송에 대해 비트코인 발기인인 글렌 아카로(Glenn Arcaro)는 죄를 인정했다.

미국 사법부에 따르면 법원과 미국 사법부는 아카로 등으로부터 5,600만 달러 상당 암호화 자산을 입수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압수된 암호 자산은 미국 정부에 의해 매각되어 이 수익이 사기 사건 피해자 구제에 충당된다. 미국 사법부는 사기 사건 피해자에게 재판 정보 공개 페이지를 방문해 관련 정보를 수집할 걸 권장했다.

미국 사법부는 발표 속에서 비트커넥트 사기 체계는 지금까지 형사 고발된 것 중 가장 크다면서 이번 암호화 자산 압수는 미국 암호 자산 사기 중 최대 규모라며 비트커넥트에 의한 사기 사건 심각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아카로는 최대 징역 20년형에 직면했으며 2022년 1월 7일 판결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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