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결제 기업인 페이팔(PayPal)이 사진 공유를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인 핀터레시트에 인수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팔은 인수 금액으로 주당 70달러를 제안하고 있으며 총액은 45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만일 이 금액으로 인수가 결정되면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 인수액 262억 달러를 제치고 소셜미디어 기업 인수로는 최대 규모가 된다. 또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조건이 바뀌거나 인수가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보다 다소 약하다는 인상이 있지만 요즘에는 아이디어 핀과 올린 이미지에서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e커머스 기능에 주력하고 있으며 페이팔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도 궁합이 좋을 수 있다. 또 최근에는 크리에이터와 연결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도 발표한 바 있다.
페이팔은 쇼핑과 디지털 지갑, 투자 기능 등을 포괄하는 계획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식 거래 플랫폼에 진입한다는 소문, 페이디(Paidy) 인수 발표, 암호화폐 취급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인수 협상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이 같은 페이팔 동향은 앞으로 주목할 만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