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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구글 대신 자체 검색엔진 기본으로”

기존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은 광고 표시를 위해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고 정보를 수집할 개인 정보 보호 관점에서 문제시되고 있다. 2019년 공개된 브라우저인 브레이브(Brave)는 개인 정보 보호 강도를 강조하고 있으며 사용자 추적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지금까지 브레이브는 기존 구글 검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었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사용자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이 문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브레이브는 2021년 3월 오픈 검색엔진인 테일캣(Tailcat)을 인수해 자체 검색엔진인 브레이브 서치(Brave Search)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이어 브레이브는 10월 19일 최신 데스크톱 브라우저인 버전 1.31, 안드로이드 앱 1.31, iOS 앱 1.32에서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사용자가 기본적으로 브레이브 서치를 이용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5개국 사용자는 브레이브 서치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설정 화면에서 다른 검색 엔진으로 바꿀 수도 있다.

현재 브레이브 서치는 광고를 표시하지 않지만 무료 버전은 조만간 겸손한 광고를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미래에는 광고 없는 프리미엄 버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브레이브는 이와 함께 웹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WDP도 발표했다. 사용자는 WDP에 수신 거부해 브레이브 브라우저에서 열린 검색이나 웹페이지 액세스 익명 데이터를 브레이브에 보낼 수 있다. 데이터를 전송해 사용자가 검색어 등을 볼 수 있게 되는 구조다. 데이터 수집은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WDP는 언뜻 보면 다른 브라우저 관행과 유사하지만 브레니브는 WDP에 대해 빅테크 검색엔진은 사용자에게 통지하거나 묻지 않고 사용자 정보를 수집한다면서 자신의 인덱스 다시 말해 검색 결과 표시 수십억 웹페이지 목록을 작성하고 해당 내용이 부실하거나 관련성이 약해지는 걸 막고 있다면서 수집된 데이터 대부분은 식별자와 연결 가능한 기록에 의해 사용자 개인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WDP는 사용자엑 관련성이 높은 검색 결과를 표시하는 검색 인덱스 구축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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