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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유럽에 반도체 공장 2곳 건설한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텔 팻 겔싱어 CEO가 950억 달러를 들여 유럽에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공급 부족이 주장되는 자동차용 칩 생산 능력 확대에 대해서도 밝혔다.

2021년 7월에는 인텔이 200억 달러를 들여 유럽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함께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에 대한 회담을 하기도 했다.

2021년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쇼에 참석한 겔싱어 CEO는 950억 달러를 투자해 유럽에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할 예정이라는 걸 밝혔다. 또 공장 건설 계획에는 확장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겔싱어 CEO는 유럽에서 공장 건설에 대해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새로운 시대는 대담하고 큰 발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겔싱어 CEO는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 생산 능력을 자동차용 칩 생산에 집중시키겠다는 것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2019년 시점 자동차 생산 비용 중 4%를 차지했던 반도체 비용은 운전 지원 기능 등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능이 증가해 2030년에는 20%에 도달하면 예상된다. 겔싱어 CEO는 자동차용 칩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현재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용 칩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산업은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 증강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TSMC는 2021년부터 3년간 1,000억 달러 지출 의향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도 2021년부터 3년간 2,050억 달러 생산 능력 증강 계획을 밝혔다. 또 미국 애리조나에선 TSMC 반도체 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공장 건설에는 120억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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