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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버즈, 아르고AI 자율주행 개발車로…

폭스바겐이 개발 중인 21세기 폭스바겐 버스인 ID.버즈(ID.Buzz)는 콘셉트 발표에서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에는 폭스바겐과 포드가 지원하는 자동운전 시스템 개발사 아르고AI(Argo AI) 테스트 차량에 채택되어 상용 버전에 앞서 도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ID.버즈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IAA Mobility 2021) 중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전 콘셉트 모델보다 상용 버전에 더 가까워졌다. 지붕에 자동운전 시스템 각종 센서류를 얹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각선 각도에서 폭스바겐 버스를 떠올리게 하는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며 콤팩트한 느낌을 준다.

아르고AI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지 센서와 라이다, 레이더 등 자율주행 시스템에 익숙한 센서를 조합하고 이들을 차량 컴퓨터로 처리해 주위 400m까지 모니터링해 안전한 주해을 실현하려 한다.

아르고AI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GPS에 의존하지 않고 탐색이 가능하며 도로 인프라 측면 변화를 주지 않고 작동한다. 아르고AI는 각종 센서로부터 입력은 보행자와 자전거, 기타 차량 동향을 예측하고 안전하며 자연스럽게 엔진과 브레이크, 스티어링 시스템을 조종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공공 도로를 완전히 운전자 도움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시킨 업체는 없다. 아르고AI와 폭스바겐은 앞으로 4년간 완전 자율주행 상용 밴을 테스트해 2025년에는 독일 함부르크 시내에서 본격적인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배달 차량으로 상업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고AI는 또 미국 포드, 리프트와 함께 1,000대 규모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국 마이애미나 오스틴 등 도시 지역에서 테스트 주행을 계획하고 있다.

참고로 자율주행이 아닌 일반 전기차 ID.버즈 판매 개시 시기는 유럽 기준 2022년, 미국 2023년이 예상되고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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