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은 그동안 사용자가 앱에 소요되는 시간이 비교적 적다고 지적되어 왔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미국과 영국에서 사용자당 평균 동영상 재생 시간에서 유튜브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틱톡은 지난 몇 년 동안 사용자 수를 급증시키고 있으며 2021년 8월 11일에는 오랫동안 상위권에 있던 페이스북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다운로드한 앱이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앱 조사 기업인 앱애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에서 틱톡 사용자당 평균 동영상 재생 시간이 유튜브를 넘어섰다는 것.
유튜브 월간 사용자 수는 추정 20억 명이며 틱톡 사용자 수는 7억 명으로 앱 전체 평균 동영상 재생 시간으로 보면 유튜브가 더 많다. 한편 사용자당으로 환산하면 평균 동영상 재생 시간은 틱톡이 더 길어진다. 한 전문가는 유튜브 시청자 수가 많다는 건 라이트 유처가 증가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온라인에 있는 사람 모두가 사용하는 것 뿐이라는 것. 하지만 유튜브가 가장 주력하는 일부 사용자 정보는 틱톡 참여자를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까지 틱톡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 비해 사용자가 앱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기 때문에 이 조사 결과는 틱톡에 큰 변화를 의미한다. 또 앱애니는 다른 조사에 의해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는 앱은 제작자가 돈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갖춘 앱은 2021년 상반기 최고의 앱 상위 25개 중 크리에이터가 지출한 금액 전체 중 4분의 3 이상 금액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앱애니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앱 참여를 늘리고 소비자 지출을 불러온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앱 소비 시간은 안드로이드 단말 만을 대상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틱톡 중국판 더우인(Douyin)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틱톡은 사용자 수 증가에 따라 표시되는 인벤터리 가격도 오르고 있어 가장 가치가 높은 광고는 2021년 2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