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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어폰도 구독 서비스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은 물론 음악과 가방, 꽃이나 음료까지 수많은 분야에 정액제 서비스가 도입되는 구독 시대다. 그런데 이번에는 호주 이어폰 제조사인 누라(Nura)가 이어폰 구독 서비스인 누라나우(NuraNow)를 시작했다고 한다.

누라나우는 이용하고 싶은 누라 이어폰과 헤드폰 종류에 따라 여러 플랜을 제공하며 최저 플랜은 초기 비용 20달러 제외 월 5달러에 누라트루(Nuratrue)를 이용할 수 있다. 초기 비용 30달러 제외 월 8달러를 선택하면 무선 헤드폰인 누라루프(Nuraloop), 초기 비용 50달러에 월 10달러를 내면 스마트 헤드폰인 누라폰(Nuraphone)을 이용할 수 있다. 제품 이용은 2년이다. 2년이 지나면 새로운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대체한다. 3개 모델 모두 액티브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몰입형 사운드 지원, 터치 컨트롤,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셜 모드를 갖추고 있다.

월 비용을 내고 헤드폰을 대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구매 옵션은 지금은 없으며 2년 안에 서비스에서 탈퇴하면 사용 중인 단말은 원격 조작에 의해 작동 중지되며 30일 이내에 단말기를 다시 보내야 한다. 반환하지 않을 경우 월 회비가 계속 부과된다.

누라트루를 구입하면 200달러지만 2년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초기 비용 포함 140달러인 만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60달러 가량 저렴하다. 가장 비싼 누라폰 가격은 400달러로 2년간 이용하면 290달러로 110달러 저렴하다. 확실히 저렴하지만 이 정도 가격 차이에 소유가 아닌 구독을 택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 몫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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