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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소송 블리자드, 대표도 바꿨지만…

성희롱과 차별 문제로 캘리포니아공정고용주택국 DFEH가 소송을 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이 알렌 브랙(J.Allen Brack) 대표가 사임하는 걸 분명히 했다. 그는 사내에서 성희롱과 차별 문제가 표면화됐을 때 직원 이메일에서 괴롭힘이나 남성 중심 문화(Bro Culture) 확산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주정부는 블리자드가 회사 입장에서 효과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일로 문제를 지적받는 알렉스 아프라시아비(Alex Afrasiabi) 등에 대한 시정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런 문제로 인해 직원 불만도 임계점에 도달하고 많은 직원이 항의 파업을 감행하기에 이른 것. 모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인 바비 코틱(Bobby Kotick)은 블리자드의 이 같은 대처 방식에 대해 빠르게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흐름으로 본다면 가장 효과가 있는 알렌 브랙의 퇴임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또 후임으로는 개발 담당 부사장인 젠 오닐(Jen Oneal), 제너럴 매니저인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가 공동 취임한다. 이들은 블리자드를 가능하면 편안한 직장과 동시에 직원 신뢰 회복을 지원하게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캘리포니아주 당국으로부터 성희롱과 차별 문제에 대한 소송을 당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해 다른 소송이 제기됐다고 한다. 2016년 8월 4일부터 2021년 7월 27일 사이 액ㅌ티비전 블리자드 증권을 거래하는 투자자를 대표해 한 회사(Rosen Law)가 낸 집단 소송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일련의 문제를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탓에 규제기관 법적 조치와 단속 위험이 높아졌다며 연방증권법상 투자자 보호를 위한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CD프로젝트레드(CD Projekt Red)에 대해서도 사이버펑크 2077이 저품질이라는 걸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판매한 것에 대해 유사한 집단 소송을 이끄는데 관여한 곳이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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