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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착륙 궤도 재현한 소프트웨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새로운 우주선인 스타십을 개발 중이다. 프로그래머 토머스 고덴(Thomas Godden)이 스타십이 착륙할 때 궤도를 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스타십 착륙 궤도 재현 애니메이션을 보면 궤도 재현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코드를 설명하기 전에 최적 궤도를 설명한다. 최적이란 최선과 이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별까지 이동할 때 일직선으로 가는 게 최적의 궤도다. 일직선으로 나아가는 게 최적 궤도라는 걸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에서 궤도를 요구할 때에는 다양한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궤도를 요청해야 한다. 별까지 궤도를 소프트웨어에서 요구하면 거리라는 비용을 극소화해줄 궤도를 탐색하는 것으로 일직선 진행이라는 궤도를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로켓 궤도를 요구할 때에는 거리 외에도 다양한 비용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시작 지점에서 목표 지점에 직선으로 향할 때 통과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영역이 존재한다면 거리만을 지표로 하는 소프트웨어는 일직선으로 진행하는 루트를 최적의 궤도로 제시하기 위해 큰 비용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개발자는 필요한 비용을 평가하고 항상 적은 비용으로 진행 가능한 궤도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큰 비용이 들어가는 영역을 피하고 궤도를 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이다. 이런 생각을 스타십 진로와 제어 상태에 대해 0.04초마다 평가해 스타십 최적 궤도를 도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실제 스타십과 거의 같은 궤도를 구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더 고도 기술이 필요한 건 물론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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