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산하 왓츠앱(WhatsApp)이 8월 3일(현지시간) 채팅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 상대방이 이를 볼 때 채팅에서 삭제되는 새로운 기능인 뷰원스(View Once)를 발표했다. 이번 주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된 예정.
이 기능은 말 그대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한 번만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일반 미디어와 달리 채팅 상 미리보기가 표시되지 않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하거나 전송과 공유하고 일단 연 뒤 채팅에서 열린 상태가 표시된다.
페이스북은 매장에서 입어본 옷 사진을 한 번만 표시하거나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 민감한 물건을 보내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일반 왓츠앱 메시지 뿐 아니라 뷰원스 전송 미디어도 종단간 암호화를 통해 보호되고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뷰원스에서 전송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때 스크린샷 촬영은 가능하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인스타그램에서 채팅창을 닫으면 해당 기록이 삭제되는 배니시모드(Vanish Mode)가 있지만 여기에선 스크린샷을 촬영하면 이를 알려주는 사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