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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끝나면 생물 분해되는 페이스 메이커

심장 기능이 정지했을 때 인공 자극을 위해 펄스를 제공하는 전자장치인 페이스 메이커(pace-maker)는 필요한 사람은 계속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일시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다. 수술이나 심장마비 이후 또는 약물 과다 섭취 등이 이런 예로 사용 시간을 마치고 꺼낼 때 감염 등 위험이 다소 있다. 이런 이유로 개발된 게 꺼내지 않아도 되는 페이스 메이커다. 역할을 끝나면 몸속에서 분해되어 버리는 것.

노스웨스턴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네이처바이오테크놀러지(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 메이커는 얇고 가볍고 유연하며 생물학 적합성 소재로 만들어져 5주에서 7주 동안 분해되면서 체내에 흡수된다. 페이스 메이커 자체 크기는 두께 250미크론, 무게는 0.5g이다. 전원을 위한 배터리나 와이어가 붙어 있지 않고 전원은 NFC 기술을 통해 확보했다.

현재 임시 페이스 메이커를 이용하려면 전극을 심장에 넣은 가슴에서 나온 와이어를 체외 기계에 통과하는 방법이 취해지고 있다. 상처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동안 몸 움직임에 제한이 걸려 버린다. 연구팀은 설명에 따르면 전기 회로를 직접 심장 표면에 포함된 것으로 원격으로 환자 부담은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래에는 다리와 팔 혈관에 묻을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또 필요한 사용 시간에 따라 심장 박동기 두께와 구조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 쥐, 토끼를 이용한 실험은 성공한 상태이며 앞으로 추가 실험을 거쳐 인체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3년 뒤 인체 임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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