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이식을 이용해 마비 환자 자립을 돕는 걸 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 싱크론(Synchron)이 뇌파 장치를 제어하는 임플란트인 스텐트로이드(Stentrode)가 미국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스텐트로이드는 인체에 무해한 튜브를 경동맥에 삽입해 혈관 내에 설치할 수 있는 그물망 모양 뇌 이식 장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타트업인 뉴럴링크(Neuralink) 같은 두개골에 구멍을 내는 탓에 장기적으로 뇌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스텐트로이드는 최고한의 육체적 부담으로 수술도 2시간이면 끝낸다.
토머스 옥슬리 싱크론 CEO는 환자가 스텐트로이드 이식 직후부터 무선 제어 외부 장치를 조작해 손발을 움직일 수 있다면서 스텐트로이드는 텍스트 메시지와 이메일, 온라인 거래, 원격지 의료 액세스 등 일상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환자 커뮤니케이션과 독립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신경내과의사이기도 한 그는 2010년 경부터 스텐트로이드를 개발해왔으며 2020년에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싱크론의 지향점은 뇌의 모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걸 실현하는 것. 혈관을 활용하면 큰 수술을 하지 않고도 뇌의 모든 영역에 액세스할 수 있다며 첫 목표는 운동 피질에 주목한 마비 치료이며 이는 전 세계 수백만 명 요구를 충족하고 200억 달러 시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크론은 2021년 내 미국에서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스텐트로이드는 가까운 미래에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