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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결혼식 특례 끝낸 美 뉴욕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미국 뉴욕에선 지난해 줌 결혼(zoom marriage)이 가능하게 됐다. 줌 결혼은 화상 통화를 할 때 관공서 담당자와 입회인, 집행자, 결혼하는 쌍방이 원격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 신고는 이메일이나 팩스 등으로 제출하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물리적으로 관공서를 방문한 혼인 신고를 할 필요가 없고 모든 참가자가 실제가 아닌 원격 참여가 가능한 결혼식 스타일이며 유행성 특례로 대응한 것. 그런데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됐기 때문에 뉴욕에선 이 특례가 지난 6월 빠졌다. 이젠 뉴욕에서 결혼하려면 기존처럼 입회인 하에서 실제 결혼을 해야 한다.

줌 결혼 특례는 지난해 4월 쿠오모 주지사가 발령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감염이 줄자 뉴욕은 6월 25일자로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했다. 이어 줌 결혼 특례로 해제한 것이다. 6월 25일 이후 줌 결혼을 예정하고 예약한 커플은 실제 버전으로 바꿔야 한다.

주정부 관계자는 뉴요커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백신을 접종하고 인생의 새로운 파트너에게 키스하고 춤을 추라며 현실 결혼의 기쁨을 밝히고 있다. 어쨌든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리모트워크가 대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서 원격을 홍보하려는 기업과 출근을 부활시키는 기업으로 나뉘고 있으며 직원 측에선 리모트워크를 계속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줌 결혼 같은 가상 결혼식을 합법화하려면 특례가 아닌 새로운 법 제정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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