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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로 고통·불안을 과학적으로 줄여준다?

플로리(Flowly)는 의학적 방법으로 고통과 불안에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현실 시스템이다.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과학적 뒷받침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개발했으며 개발사는 보험 적용 대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플로리는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영상을 시청해 통증과 불안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가상현실 시스템. 스마트폰과 전용 생체 센서를 이용해 사용하면 심박수와 호흡수 등 생체 신호를 집계하고 효능 측정도 가능하다. 헤드셋은 iOS 응용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가상현실 헤드셋에 한정된다.

플로리 개발사는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정신이나 사회에까지 영향을 주는 걸 목격하면서 마약을 하지 않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장치를 발명하려 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는 세션마다 통증과 관련있는 신경계를 제어해 투쟁심이나 도구 반응 같은 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는 상태에서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 휴식 상태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플로리 관련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 NIH와 미국국립약물남용연구소 NIDA 지원을 받고 있으며 남부캘리포니아대학괃 제휴하고 있다.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세션 종료 이후 통증은 평균 46%, 불안 33%가 줄어든다고 밝히고 있지만 iOS 앱 페이지에는 듣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플로리는 현재 iOS 앱으로만 제공하며 기본 플랜은 월 9.99달러, 연간 59.99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 플랜은 월 29.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기본 플랜에선 360도 시야 생체 교육 과정과 다른 앱 커뮤니티 액세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프로 플랜에는 전용 가상현실 키트와 센서, 진행률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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