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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갤럭틱 리처드 브랜슨, 우주 체험 나선다

버진갤럭틱(Virgin Galctic)이 스페이스십투(SpaceShipTwo) 다음 시험 비행을 7월 11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 비행에는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경이 탈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그는 마찬가지로 우주여행을 선언한 블루오리진(Blue Origin) 제프 베조스보다 먼저 우주를 체험하게 된다.

7월 11일 시험 비행은 스페이스십투 4번째 유인 비행조종사 2명, 탑승자 4명으로 첫 풀크루(Full Crew)에서 비행한다. 브랜슨 경은 승객이 아닌 상업 비행을 시작한 뒤 유료로 이 기체에 탑승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경험 평가를 하기 위한 것이다. 브랜슨 경은 16년 이상 연구와 엔지니어링, 테스트를 거쳐 버진갤럭틱은 인류에게 우주를 개방하고 세계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새로운 상업 우주 산업 선두를 이끈다고 밝혔다. 또 미래 우주비행사 여행을 검증해 사람들이 버진갤럭틱에 기대하는 독특한 경험을 확실하게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버진갤럭틱은 6월 25일 연방항공국 FAA에서 상업 우주 여객 비행 허가를 취득하고 2022년 초 유료 고객을 실은 첫 우주 관광 비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십투는 로켓 발사가 아니라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를 이용해 상공으로 날아가 이곳에서 발사, 로켓을 점화해 단번에 우주 경계선인 고도 80km까지 상승한다. 승객은 여기에서 몇 분간 무중력 상태와 칠흑 같은 우주, 푸른 지구 지평선 전망을 체험할 수 있다. 그 사이 기체는 편안히 반전, 강하를 해 전환 활강하면서 지상 활주로로 귀환한다.

버진갤럭틱은 자사 사이트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11일 비행을 생중계할 예정. 임무가 성공하면 곧 상업우주여행 티켓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 6월 블로오리진 제프 베조스는 뉴셰퍼드 우주여행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조스의 비행은 7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자신의 동생과 2,800만 달러 티켓을 구입한 윌리 펑크라는 여성 탑승이 예정되어 있다. 펑크는 1960년대 여성 우주비행사 프로그램 경험자로 현재 81세이며 여성 사상 최고령 우주로 나서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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