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부문에서 분사해 탄생한 웨이모(Waymo)가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25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웨이모에 25억 달러를 투자한 곳은 웨이모 모기업인 알파벳과 안데르센호로비츠, 오토네이션, CPP인베스트먼트보드,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터내셔널, 무바다라인베스트먼트, 페리크릭캐피털, 실버레이크 등 IT와 자동차, 투자 관련 기업 외에 티로우프라이스, 테마섹, 타이거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웨이모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 개발과 자사 발전에 투여할 방침이다.
웨이모는 공식 발표에서 이미 일부 지역에서 완전 자동 배차 서비스인 웨이모 원(Waymo One) 제공을 하고 있는 점이나 도시 자율주행에 관한 최신 기술을 구축하거나 해당 지역 주요 조직과 연계해온 점을 강조했다. 2020년 10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시작한 웨이모 원은 2021년 2월 샌프란시스코로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웨이모는 지금까지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32억 달러를 받고 있었지만 인재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5년 이상 회사 CEO를 역임한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이 2021년 4월 사임한 걸 시작으로 최고 재무 책임자와 자동차 파트너십 책임자도 사임한지 얼마 안 된 상황이다. 이번 발표에 즈음해 회사는 구인을 어필하는 트윗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알파벳 내 선구적 기술 개발 부서(Other Bets)에 속하며 지난 몇 년간 130억 달러 가까운 손실을 내고 있다는 것.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해 투자에 대한 의존이 심화됐다는 평도 나온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