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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애플·구글 모바일 시장 점유 상황 조사 나선다

영국경쟁시장국 CMA가 6월 15일(현지시간)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 점유 상황에 대해 소비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지 자세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시장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또 이에 따른 생태계 등은 실질적으로 애플과 구글 2강이 점유하는 상황이다. 이는 타사 진입과 시장 경쟁이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단말이나 서비스 등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되는 건 아닌지 조사하는 게 목적이다.

CMA 최고 책임자인 안드레아 코스셀리(Andrea Coscelli)는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 받거나 웹서핑을 하는 주요 관문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람들에게 접근하려는 기업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선 IT 대기업을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정부 기관인 DMU 설립이 진행 중이지만 이번 조사는 이와 병행해 수행하는 것이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DMU 설립 이후 빠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예비 조사 성격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사 기간은 12개월이며 7월 26일까지 설문 조사를 통해 앱 개발자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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