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1년새 2회 발사 실패한 로켓랩 일렉트론 로켓

로켓랩(Rocket Lab)이 5월 15일(현지시간) 실시한 일렉트론(Electron) 로켓 20번째 발사는 2단 부스터 점화 직후 이상이 발생해 실패로 끝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영상에서 어떤 고장으로 2단 부스터가 정지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실패로 페이로드로 탑재한 블랙스카이(BlackSky)의 지구관측위성을 잃었다.

일렉트론 로켓 발사 실패는 1년새 2번째다. 로켓랩 피터 벡 CEO는 블랙스카이 위성 발사 실패를 사과하는 동시에 원인을 조사하고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가능하면 빨리 안전하게 발사대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로켓랩은 로켓을 여러 개 병행해 건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실패 원인 규명과 대책을 모두 실시한다면 이는 이후 발사 예정 연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2020년 7월 실패 이후 비행 재개까지는 몇 주 밖에 걸리지 않은 바 있다.

우주 로켓 스타트업은 기술 수준에 관계없이 개발 초기 단계에서 문제에 직면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는 팔콘9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걸 막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몇 년이 걸렸다. 스타십 프로토타입도 몇 개월간 반복 시험 발사를 실패했으며 고도 상승 시험에서 무사히 수직 착륙을 성공시킨 건 얼마 전이다. 로켓랩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로운 개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