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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트위터 콘텐츠 확산을 위한 이상적인 제목

콘텐츠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하는 사람이 많다. SNS는 짧은 문장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에 붙이는 제목에 따라 반응이 크게 바뀐다. SNS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버즈수모(BuzzSumo)가 페이스북과 트위터 반응 수와 제목간 관계를 조사해 많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이상적 제목을 지정하는 방법을 설명해 눈길을 끈다.

먼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반응을 얻기 쉬운 제목 단어 수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제목 단어 수가 11 전후 콘텐츠가 많은 이들을 끌어들이고 단어 수가 증가하면 반응하는 사람이 줄어든다.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반응을 얻기 쉬운 제목을 보면 65자 전후 제목이 많은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걸 알 수 있다.

버즈수모는 이상적인 제목 길이는 11단어 65자라면서 또 반응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제목 글자 수는 해마다 짧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 반응 수와 제목에 포함된 숫자간 관계를 보면 제목에 10을 포함하는 콘텐츠가 가장 많이 반응된다는 걸 알 수 있다. 다음으로 5, 7, 3, 4 등 한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버즈수모는 제목에 사용해야 할 매직 넘버는 10이며 한 자릿수가 많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면서 3∼10까지 숫자를 제목에 포함한 내용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반응을 얻는 콘텐츠 상위 TOP7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로 제목에 숫자를 넣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버즈수모가 페이스북에서 반응받기 쉬운 문구를 조사한 결과 1위부터 시간 관련 문구(of the year, in X years, for the first)가 줄지어 있다. 이에 비해 트위터에선 페이스북과 전혀 달리 ∼의 미래(the future of), ∼할 필요가 있다(we need to), 적어도∼(at least X) 등 페이스북과는 전혀 다른 문구가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제목 장르를 랭킹(Ranking), 신규성(Newness), 과장(Hyperbole), 교육(Instructional), 서프라이즈(Surprise), 호기심(Curiosity), 지침(Guidance), 스토리(Story) 8종으로 분류하고 장르별 제목에 따른 반응 수를 비교해보면 페이스북에선 교육적 제목이, 트위터에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 반응을 얻는다.

버즈수모는 스토리 장르 반응 수가 트위터에선 많아지는 점에 착안해 트위터 사용자는 ∼스토리, ∼ 역사, ∼의 대두 등 제목을 단 콘텐츠를 원하며 이런 콘텐츠를 취급한다면 트위터를 플랫폼으로 선택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반응을 얻는 문구는 트위터에서 가장 반응을 얻은 문구보다 590배에 달한다. 따라서 콘텐츠를 트위터로 제한하지 않을 걸 추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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