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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팀쿡 애플 CEO, 세계 최고 경영자 중 하나”

스티브 잡스를 이어받아 애플 CEO를 맡은 팀쿡 CEO에 대해 애플을 지루한 회사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한 전직 직원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 최개 투자 지주 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자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팀쿡 CEO를 세계 최고 경영자 중 하나라고 칭찬해 눈길을 끈다.

버크셔해서웨이 연례주주총회에서 이뤄진 질의응답 중 회사가 보유한 애플 주식 일부를 매각한 이유에 대해 묻자 버핏은 애플은 뛰어나고 훌륭한 경영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팀쿡은 잠시 과소평가되기도 했지만 그는 틀림없이 세계 최고 경영자 중 하나라고 말해 애플 팀쿡 CEO를 칭찬했다.

또 애플 사업은 뛰어나지만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건 팀쿡이 지금까지 봐온 경영자와는 다른 인물이며 양극단에 있는 훌륭한 경영자 2명이 애플에서 나왔다는 것이라고 말해 팀쿡이 전임자 스티브 잡스와는 다른 경영 방식으로 애플을 성장시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팀쿡 CEO에 대해 스티브 잡스가 키워온 애플 사업을 잘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팀쿡은 창조라는 점에서 스티브 잡스와 같은 업적을 남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반대로 잡스가 팀쿡과 같은 업적을 남길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잡스와 팀쿡이 애플을 완전히 다른 측면으로 성장시켜 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주주총회에 참석한 버크셔해서웨이 찰리 멍거 부회장은 애플을 포함한 빅테크 전반을 칭찬하면서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직면한 반독점 조사가 빅테크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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