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량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환경 오염 문제가 문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도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새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액체 연료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발표됐다고 한다.
유엔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 중 재활용된 건 불과 9%, 소각된 건 12%, 처리되지 않고 지구상에 계속 남아있는 건 79%에 이른다. 이런 플라스틱 처리 무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하나가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올레핀을 연료로 바꾸는 방법이다.
이런 가운데 델라웨어대학 연구팀이 새로 발표한 논문에서 특히 재활용이 곤란하다는 게 폴리올레핀을 디젤 연료나 제트 연료, 가솔린계 탄화수소 등 액체 연료로 바꾸는 방법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플라스틱을 연료로 바꾸는 기술 연구가 있었지만 이런 기술은 비용 절감, 자원 절약이라는 점에서 문제를 수반했다. 이번 새로운 연구는 처리 온도가 일반 가정 오븐 정도여서 유사 기술보다 에너지 자원이 50% 적다.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공기 중에 배출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제올라이트라는 광물과 혼합, 금속 산화물로 이뤄진 촉매를 사용해 수소화 분해라고 불리는 화학 공정을 사용해 플라스틱 탄화 결합을 분해했다. 혼합 금속 산화물은 큰 분자를 분해하는데 사용하며 제올라이트는 분기 분자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두 촉매는 단독으로는 잘 작동할 수 없지만 함께 사용해 플라스틱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2개 촉매는 접근 가능해 실용화에도 장점이 있다.
현재 판매되는 플라스틱은 많은 다른 종류 재료를 혼합하고 있지만 이 방법을 이용하면 혼합된 복수 플라스틱을 분리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물론 이런 기술은 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건 아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려면 석유를 사용한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이는 연구자도 인정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앞으로 제품 생산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