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학습과 딥러닝 전용 칩을 제작하는 기업인 세레브라스시스템즈(Cerebras Systems)가 웨이퍼에 트랜지스터 2.6조 개를 탑재한 컴퓨터 칩인 웨이퍼 스케일 엔진2 WSE2(Wafer Scale Engine 2)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WSE2는 20×22cm 면적에 2.6조 개에 이르는 트랜지스터와 코어 95만 개, 온칩 메모리 40GB를 탑재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19년 트랜지스터 1조 2,000억 개를 얹은 칩인 WSE를 개발했지만 WSE2는 대부분 성능을 배 이상 끌어올렸다.
WSE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제조 공정. WSE2는 TSMC 7nm 제조공정을 이용해 트랜지스터 밀도를 2배 이상 높인 것으로 속도는 40% 높아졌고 소비전력이 60% 감소했다. 칩 자체 크기가 WSE에서 바뀌지 않은 이유는 이 크기가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한계 크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세레브라스시스템즈 측은 AI 컴퓨팅 정보 처리 속도는 큰 칩이 중요하다며 새로로워진 WSE를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