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패러렐즈(Parallels)가 2021년 4월 14일(현지시간) M1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에 정식 지원하는 가상 머신 환경인 패러렐즈 데스크톱 16.5 포 맥(Parallels Desktop 16.5 for Mac)을 출시했다. M1 이외에 인텔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맥에서 윈도와 같은 실행이 가능하게 됐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6.5 포 맥은 2020년 버전 인텔 기반 맥에어보다 전력 소비가 60% 적고 라데온 프로 555XGPU를 탑재한 인텔 기반 맥북 프로보다 다이렉트X11 성능이 최대 60% 향상, 인텔 코어i9 프로세서를 얹은 맥북 프로보다 윈도10 가상머신 성능이 최대 30% 향상시켰다는 것.
또 맥OS와 윈도를 한 운영체제처럼 원활하게 작동시킬 코히어런스(Coherence) 모드 파일 공유, 터치바 컨트롤, 키보드 레이아웃 변경 등 페러렐즈 데스크톱 수백 가지 기능이 M1 프로세서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패러렐즈 데스크톱 16.5 포 맥은 우분투 20.04, 칼리 리눅스 2021.1, 데비안 10.7, 페도라 워크스테이션 33-1.2 등 운영체제 이용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패러렐즈는 M1 탑재 맥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 16.5 포 맥에 의한 가상 머신을 실행하려면 ARM 환경에 대응하는 운영체제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ARM 버전 윈도10은 PC 제조업체에 배포되어 있으며 일반 사용자는 프리 빌드를 이용해야 한다.
패러렐즈는 애플 M1 칩은 맥 사용자를 위한 큰 진전이지만 가상 머신은 지원되지 않는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최고의 윈도온맥(Windows-on-Mac)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