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9일(현지시간) UFO 관련 영상이 미 해군에서 유출됐다. 미 국방부는 문제가 된 영상이 미확인 비행 물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해군 직원이 촬영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19년 7월 미사일 구축함 USS러셀 승무원이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촬영한 것이다. 야간 촬영 때문인지 영상 속 밤하늘은 야간 특유의 녹색이다. 포착된 고도는 함상 210m로 비행기보다는 떠있는 느낌. 영상에서는 공중에 머물면서 불규칙한 흔들림을 계속 반복한다.
이 영상에선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수수께끼 비행 물체는 3개가 있었고 함상을 무리 지어 비행했다고 한다. 이 영상은 해군 관계자로부터 누수된 것이라고 한다. 미 국방부는 보도된 사진과 영상은 해군 관계자가 촬영한 것이라고 언급하고 UAPTF가 UFO 관련 사건을 지속적인 조사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전술 안전성을 유지하고 잠재적 적에 대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 공역에 뭔가 침입이 발생해도 조사 결과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문제 영상은 CG 등으로 만든 가짜가 아니라 해군 관계자가 촬영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영상에서 포착된 물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UAPTF(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Task Force)는 미 국방부가 해군을 중심으로 조직한 미확인 항공 현상 조사를 위한 전문 부대를 말한다. 미 국방부는 2008∼2011년 해당 관련 조사에 2,200만 달러를 투자해왔고 2019년 UAPTF를 신설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