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50년 전부터 개발해 화성 탐사선에 사용한 에어리스 타이어 관련 기술은 자전거에도 활용될 수 있다.
니켈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 메쉬 형태로 구성한 에어리스 타이어는 움폭 파여도 곧바로 복구되는 형상 기억 합금인 METL로 명명한 재질을 이용한다. 사용한 신소재는 초탄성합금 NiTinol +라고 하며 SMART(Shape Memory Alloy Radial Technology) 기술로 만든다. 특징은 고무처럼 부드럽지만 티타늄처럼 가볍고 강해 펑크가 나지 않는다는 것.
이 제품은 만든 곳은 2020년 미국 LA에서 창업한 스마트타이어컴퍼니(SMART Tire Company). 원래 나사와 테슬라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 등이 한데 모여 나사와 공동으로 METL을 만든 것이다.
색상은 골드와 실버, 메탈릭 블루 등이며 일반 도로는 물론 산길에서도 달릴 수 있다. 또 고무와 비슷한 폴리우레타니움(Polyurethanium)이라는 소재로 코팅하기 때문에 지면 마찰이 발생해도 계속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달릴 수 있다.
2022년 등장할 예정인 METL은 기존 공기가 들어간 타이어와 달리 펑크가 안 나 타이어 폐기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산업용에서 군사용까지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며 미래 운송 수단과 상식을 뒤집게 될지도 모른다. 현재 시작으로 포드 자회사 스핀(Spin)과 e스쿠터용 타이어를 공동 개발 중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