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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 공유자, 자체 계정 생성해라”

넷플릭스 같은 유료 서비스는 매달 비용을 지불하고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사용자 중에는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기 위해 계정 정보를 여러 명이 공유하기도 한다. 이런 사용자를 단속하기 위해 넷플릭스가 사용자에게 자신의 계정을 생성하라고 통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단속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구와 계정을 공유하고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화면에 이 계정 소유자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 계속 넷플릭스를 시청하려면 자신의 계정을 만들라며 계정 공유를 중단하고 새로운 계정을 생성하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화면에는 나중에 확인(Verify Later) 버튼이 있어 이 알림을 무시하고 계속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경우 통지가 얼마나 자주 나타날지는 알 수 없다. 또 계정을 공유하는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을 생성하라는 통지는 TV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사용자 중 50%가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에 대한 대책이 느슨한 서비스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또 넷플릭스는 플랜에 동시 시청 단말 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용 약관에는 고객 가정 외에 사람과 공유할 수 없다며 가족 외 계정 암호 공유를 금지하는 문구를 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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