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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가상현실 속 입가 움직임도 추적한다

바이브 페이셜 트래커(VIVE Facial Tracker)는 HTC가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자사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바이브 프로 아이(VIVE Pro Eye)용 액세서리로 발표한 입가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29.99달러.

이 제품은 입술과 턱, 혀, 치아 등 38곳을 IR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을 이용해 추적할 수 있다. 바이브 프로 아이는 원래 눈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만큼 이와 결합해 얼굴 표정과 입 모양 등 얼굴 전체 추적이 가능한 것. 이렇게 되면 가상현실 속 아바타 등에 실시간으로 표정을 반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HTC는 페이셜 트래커와 동시에 소형화된 3세대 바이브 트래커 3.0(Vive Tracker 3.0)도 발표했다. 바이브 트래커 3.0은 방안에서 사용자 위치를 측정하는데 사용하는 액세서리다. 역할 자체는 현행 모델 자체와 같지만 2018년 모델보다 크기는 33% 작고 15% 가벼워졌다. 또 배터리는 75% 향상시켜 최대 7.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바이브 트래커와 페이셜 트래커를 조합하면 표정을 포함한 전신 추적이 가능하다. 모션캡처까지는 아니지만 이들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가상현실 아바타 움직임은 점차 리얼하게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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