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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서비스에서 로열티 4천억 징수한 저작권관리단체

2021년 2월 16일 미국 저작권 관리 단체인 MLC(Mechanical Licensing Collective)가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을 포함한 20개 음악 전달 서비스에서 4억 2,400만 달러 로열티를 징수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시행된 음악현대화법(Music Modernization Act)에선 디지털 전송 서비스 등 새로운 형식 기술에 대응해 저작권이 있는 음악 로열티 지불을 추진하기 위해 저작권을 관리하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한다고 정했다. 이에 따라 설립된 게 MLC에서 로열티를 지불해야 악곡 데이터를 관리하고 음악 서비스에서 로열티를 징수해 저작권자에게 분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LC는 2021년 1월 1일부터 음악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라이선스 관리를 시작했지만 이 법은 과거 저작권 침해에 대한 로열티 지불도 의무화했다. 그래서 MLC는 음악 서비스에 대해 제대로 지불되지 않은 로열티 지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등 20개 음악 서비스에서 로열티를 징수하게 됐다.

2021년 2월 16일 발표에서 MLC는 20개 음악 서비스에서 4억 2,438만 4,787달러 로열티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각사 지불 금액은 애플이 1억 6,334만 달러, 스포티파이는 1억 5,223만 달러, 아마존 4,274만 달러, 구글 3,286만 달러다.

이번에 징수한 사용료는 MLC가 처리를 실시해 2021년 4월부터 저작권을 보유한 가수나 음악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MLC는 로열티 분배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에서 1.3TB에 달하는 데이터 파일을 입수했다고 한다.

데이비트 이스라엘리트(David Israelite) NMPA CEO는 음악 제작자와 배달 서비스 자체에 큰 승리라면서 음악 산업은 몇 년 동안 배달 서비스에 정확한 로열티 지불을 요구하고 있어 적절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환경을 갖춘 건 배달 서비스가 성장하는 건 ㅇ업체 전체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현대화법 시행 이전까지만 해도 수십 개 음악 전달 서비스에 존재하는 방대한 음악 라이선스를 관리하는 건 어려웠다. MLC 측은 MLC가 음악 라이선스를 활성화하는 일을 위해 1년 이상 준비해 크리에이터나 음악사가 기계적 라이선스를 변경하는데 도움이 줄 많은 리소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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