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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러스 공동 창업자, 에센셜 브랜드 인수했다

중국 원플러스(OnePlus) 공동 창업자 출신인 칼 페이(Carl Pei)가 시작한 새로운 브랜드 낫씽(Nothing)이 스마트 디바이스 스타트업인 에센셜(Essential) 브랜드를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에센셜 창업자인 앤디 루빈(Andy Rubin)이 낫씽에 대해 소유한 상표나 로고를 양도한 게 영국 특허청 신청에 의해 발견됐다는 것. 양도 소속은 지난 1월 6일 종료됐다.

에센셜은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루빈이 시작한 브랜드. 2017년에는 스마트폰인 에센셜폰 PH-1(Essential Phone PH-1)을 발표한 바 있다. 간결하고 고품질 디자인과 첨단 사양, 마그네틱 확장 시스템 등 출시 당시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단말에 비해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낮다는 점, 루빈의 개인적 문제로 인해 신제품 출시에 그치고 2020년 2월 사업을 종료했다.

한편 낫씽은 첫 제품으로 무선 이어폰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 투입할 카테고리를 늘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낫씽이 에센셜 브랜드가 어떻게 취급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에센셜폰 PH-1를 잇는 스마트폰 출시를 기대하게 된다. 원플러스에서 충분한 단말 개발 경험이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이 등장하게 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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