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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1개국 정부 공식 계정에 라벨을…

트위터가 그동안 정부 공식 계정이나 국가 당국 관련 미디어 계정에 이를 나타내는 라벨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5개국에만 제공했다. 하지만 이를 모두 21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를 들어 공무원이라면 라벨(government account)이 깃발 아이콘과 함께 계정명 아래에 부여된다.

정부 계정은 국가 성명을 전달하는 입장에 있는 공무원과 기관 장관, 부처, 대사, 공공기관 홍보 담당자, 외교상 지도적 입장에 있는 인사 등이 해당한다. 또 국가 원수 개인 게정도 여기에 포함된다.

한편 국가 당국 관계 미디어 계정은 국가가 자금을 제공하고 직간접적으로 정치권력을 쥐고 보도 내용을 통제하거나 제작 배포를 관리하는 언론사 소위 국영 미디어를 말한다. 하지만 영국 BBC와 미국 NPR처럼 국가가 자금을 제공해서 편집 독립성을 확보한 미디어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는 캐나다와 쿠바, 일본, 에콰도르, 이집트, 독일,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이란,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세르비아, 스페인, 태국, 터키, 아랍에미리트이며 이들 국가에는 순차적으로 라벨이 붙는다.

이들 국가에 라벨 부여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트위터 측은 G7에 포함된 국가와 트위터에서 국가에 대한 정보 제공을 하는 국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트위터 측은 자사 임무는 공개 대화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른 국가 지정학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계정을 보면 해당 국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이 누구를 대표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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