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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광고·추적에 지친 이를 위한 초대제 사이트

SNS 보급으로 가까운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는 건 쉽지만 광고와 개인 정보 취급에 관한 문제도 발생하게 됐다. 정보 공유 수단으로 블로그도 있지만 가까운 사람에 한정한 정보 공유에 적합하지 않고 광고와 추적을 배제한 가까운 사람에게 정보 공유라는 목적에 특화한 소프트웨어로 등장한 게 바로 헤븐(Haven)이다.

개발자는 헤븐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누군가에게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무료 광고 없는 서비스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딸 사진을 친구와 공유하기 위해 워드프레스로 시도를 했지만 다수 플러그인이나 복잡한 설정에 당황스러운 스팸 메일로 고생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이용하면 이런 번거로움에서 해방되지만 광고와 추적 문제가 있다. 기존 CMS나 SNS에서 친한 사람과 정보 공유라는 부분만 제거한 소프트웨어가 헤븐이다.

헤븐은 초대제이며 헤븐 열만한 가능한 구독자(Subscriber), 자료 제출만 할 수 있는 퍼블리셔(Publisher), 관리자(Admin) 3가지 역할이 준비되어 있어 어느 하나에 초대한 사람만 정보를 볼 수 있다. 블로그처럼 정보를 전 세계에 발신하는 게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 등 특정인에게만 공유할 수 있다.

헤븐은 블로그 형식으로 텍스트 또는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다. 스스로 준비한 서버에서 호스팅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와 추적 염려가 없다. 또 페이지는 단순하기 때문에 빠르게 표시할 수 있다. 편집 화면도 간단하고 마크다운(Markdown) 형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 밖에 CSS는 사용자 정의 기능과 RSS 피드 기능 등 편리한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헤븐을 사용하려면 깃허브에 공개된 AWS와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배포 스크립트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호스팅할 환경을 준비할 수 없다면 매달 5달러를 내서 호스팅을 의뢰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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