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결혼기념일에 선물 받은 애플워치가 생명 구했다

이미 애플워치가 심장 질환을 앓는 사람의 생명을 구한 얘기는 많이 보도됐다. 이런 가운데 결혼기념일에 받은 애플워치 덕에 부정맥을 발견한 당시 58세 남성 얘기를 애플이 공식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밥 마치라는 남성은 지난해 결혼 17주년을 맞아 아내에게서 애플워치를 선물받았다. 본인은 항상 자신을 위한 지출을 하지 않아 아내가 당신의 건강에 대한 투자는 우리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선물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뒤 이 같은 말은 현실이 됐다. 그는 하프 마라톤을 뛴 적도 있는 선수 출신이지만 휴식할 때 심박수 앱으로 측정한 결과 분당 127비트가 나왔다. 높은 수치지만 우연히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일 후반 부부는 불안정한 심박수를 깨달았다. 며칠 동안 유사 패턴이 나타났기 때문에 아내는 남편에게 건강 검진 예약을 하게 했다. 의사에게 간단한 조언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진찰 10분 뒤 구급차에 실려가게 됐다고 한다.

의사가 부정맥을 발견하고 그의 심장이 지난 몇 주 동안 마라톤을 뛸 때와 같은 상태라고 진단한 것. 그대로 있으면 결과는 충격적일지 모를 일이었다. 결국 그는 심장 수술을 받고 몇 개월 뒤에는 애견과 함께 다시 뛸 수 있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