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천에서 2021년 1월 27일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차 서비스가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통한 배차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한다.
오토엑스(AutoX)가 제공하는 자율주행 차량 차종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다. 정면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자동차 사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이드미러와 지붕에 장착할 수 있다.
짐을 트렁크에 싣고 뒷좌석 도어 핸들을 집게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탑승하면 안전벨트를 채우고 조수석 헤드레스트 뒷면에 설치된 태블릿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조수석과 운전석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고 천장에는 선루프가 있어 하늘을 볼 수 있다. 에어컨 역시 뒷좌석에서 조정할 수 있다. 주행 상황이나 카메라 센서로 파악한 정보는 태블릿에 일일이 표시된다.
오토엑스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택시 서비스는 현재 로봇 택시 25대를 이용할 수 있고 심천 내 평산구 170km2를 서비스 대상으로 삼고 있다. 지금까지 실험적으로 완전 무인 운전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있지만 오토엑스 로봇 택시 서비스는 심천 시민이라면 간단한 등록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이 이용 가능한 상용 서비스로 제공하는 건 처음이라는 것.
오토엑스 로봇택시 서비스 이용은 유료다. 오토엑스는 또 심천 뿐 아니라 상하이에서도 로봇 택시 서비스를 시험 제공하고 있지만 상하이에선 인간 운전사를 태우고 운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