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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지난해 출하량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PC 수요가 늘어났다. 크롬북 역시 수요가 급증해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에서 크롬북 출하대수는 3,060만 대로 2019년 1,470만 대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는 것. 가장 출하량이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로 무려 전년 대비 4배를 기록했다. 수치 자체는 190만 대로 5위. 그 밖에 1위인 레노버는 2.8배인 680만 대를 기록했다. 이들 제조사가 출하량을 크게 늘린 건 4분기다. 이 기간에 한정하면 레노버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66%라는 경이적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염병 2파로 인해 수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원격 교육을 강제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크롬북은 미국과 유럽에서 교육용 장치로 인기가 높고 많은 정부가 학생 1명에 1대씩을 목표로 하면서 2021년에도 크롬북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다.

태블릿도 크롬북 정도는 아니지만 수요가 증가했다. 4분기 급증했으며 아이패드 출하량은 1,920만 대로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쪽에서도 삼성전자와 레노버가 4분기 순조롭게 출하 대수를 늘렸지만 TOP5에선 유일하게 화웨이만 출하 대수가 줄었다.

2020년 전체 태블릿 출하량은 1억 6,050만 대.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크롬북보다 아직 5배 가까운 수준으로 태블릿 인기가 여전히 높은 모습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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