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에이수스가 CES 2021 기간에 맞춰 메인과 보조 2개 화면을 갖춘 노트북인 젠북 프로 듀오 15 OLED(ZenBook Pro Duo 15 OLED. 모델명 UX 582)와 젠북 듀오 14(ZenBook Duo 14. 모델명 UX482)를 발표했다.
젠북 프로 듀오 15 OLED는 메인 화면의 경우 4K HDR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이며 키보드 위쪽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보조 터치 디스플레이인 에이수스 스크린패드 플러스(ASUS ScreenPad Plus)를 탑재했다. 보조 화면에는 자동으로 9.5도 각도로 올리는 오토 틸트 기능을 곁들였다.
사양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을 탑재했고 엔비디아 스튜디오 노트북 인증도 받았다. 메모리는 최대 32GB DDR4, 저장공간은 1T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 와이파이6을 지원하고 썬더볼트3 단자 2개를 곁들이고 4096 단계를 지원하는 스타일러스도 함께 제공한다.
젠북 듀오 14는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나노엣지(NanoEdge) 디스플레이와 에이수스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조합한 제품.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혹은 지포스 MX450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썬더볼트 4 USB 타입C 단자를 갖춰 외부 8K 디스플레이와 4K 디스플레이 2대 연결이 가능하다.
에이수스는 또 하이엔드 크롬북인 크롬북 CX9(Chromebook CX9)도 발표했다.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
이 제품은 CPU에 11세대 인텔 코어 i5와 i7을 탑재했고 메모리는 최대 16GB, 저장공간은 2TB SSD x2 레이드1 또는 1TB SSD x2 레이드 0으로 구성 가능하다. 에이수스 측은 이 제품은 어디에서도 빠르게 전문 작업을 할 수 있게 돕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밝히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1920×1080을 지원하는 14인치 IPS 화면이며 화면 점유율은 91%, 세련된 외형과는 정반대로 MIL-STD810H 규격을 준수한다. 또 외부 인터페이스는 썬더볼트 4 2개에 USB 타입C 2개, 타입A 1개, HDMI 2.0b, 3.5mm 이어폰잭,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췄고 와이파이6과 하만카돈 인증 스피커도 탑재했다.
에이수스는 또 커피컵 크기에 불과한 소형 프로젝터 젠빔 라떼 L1(ZenBeam Latte L1)도 발표했다. 패브릭 소재로 덮인 커피컵 그란데 사이즈 정도로 16온스 커피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라고 한다.
밝기는 300안시루멘이며 해상도는 720p, 1m 거리에서 40인치 또 3m에선 120m 투사가 가능하다. HDMI 외에도 모바일 장치 무선 미러링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TV를 이용해 유튜브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넷플릭스 같은 걸 시청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그 뿐 아니라 하만카돈 10W 스피커를 갖추고 있어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 6,000mAh 배터리를 내장해 동영상은 3시간, 스피커는 1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는 또 프로아트 디스플레이(ProArt Display) PA148CTV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크리에이터용으로 설계한 14인치 풀HD IPS 휴대용 모니터로 10점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뒷면에 탑재한 물리 다이얼과 화면 속 바로가기 키를 표시하는 가상 제어판과 결합해 입력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상 제어판을 이용하면 조정 다이얼이나 슬라이더, 버튼, 휠 등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어도비 포토샵이나 애프터이펙트, 프리미어, 라이트룸 클래식 등 크리에이터 툴과 연동해 사용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
디스플레이 사양은 sRGB와 Rec.709 색역을 100% 커버하며 CalMAN 인증을 획득하고 공장 색 정확도 E <2를 실현하도록 미리 보정했다. 또 디스플레이 표면은 눈부심 방지 처리했다. 인터페이스는 USB 타입C 2개, 마이크로 HDMI 입력 1개를 갖췄다. 타입C는 케이블 1개로 전원과 영상 입력이 가능하다. 그 밖에 삼각대 소켓도 갖춰 설치 장소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