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 3개를 삭제한 이후 12시간 동안 계정을 잠그는 이례적인 조치를 실시했다.
이 건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확정하는 의회 회의에서 조 바이든 당선에 항의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침입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고 집에 돌아가라고 호소한 게 발단이 됐다.
영상에서 트럼프는 지지자를 달래는 한편 우린 선거를 도둑맞았고 원래라면 자신이 승리한 선거이며 모두가 이를 알고 있다면서 바이든 측에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고 당신들을 사랑한다며 당신들은 특별한 존재라는 말로 폭도를 칭찬했다.
트위터는 이에 대해 폭력 위험이 있다는 라벨을 붙인 뒤 펜스 부통령이 자신을 편드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발언을 포함한 트윗을 포함해 시민 활동 억제 정책에 중대한 위반이 있다며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또 트위터는 트럼프 계정을 트윗 삭제 이후 12시간 동안 잠기게 했다고 성명을 냈다. 트위터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보호하는데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또 앞으로 더 이상 규칙 위반이 있을 경우 트럼프의 영구 계정 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트위터는 트럼프의 위반 트윗 보호 조치는 퇴임에 따라 종료를 예고하고 있었지만 이번 조치에 따라 이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