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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비행기서 떨어진 아이폰, 다이빙 촬영 후 생환

아이폰을 떨어뜨리는 건 사용자 입장에서 악몽이겠지만 300m 상공에 있던 비행기에서 떨어뜨려도 거의 무사하게 생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브라질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인 에르에스토 갈리오토(Ernesto Galiotto)가 기획을 위해 브라질 관광지인 카부프리우(Cabo Frio) 해변 상공을 날고 있었다. 양손으로 아이폰6s를 들고 비행기 창문을 통해 촬영하고 있었지만 실수로 떨어뜨렸다. 그 순간은 다른 카메라에 포착됐고 갈리오토와 파일럿이 당황한 모습이 담겼다.

갈리오토는 자신의 아이폰과 영원한 작별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검색 앱으로 체크하자 놀랍게도 장치는 아직 살아 있었고 해변 중간으로 표시된 것이다. 표시된 위치로 이동하자 아이폰은 화면보호필름이 깨진 걸 빼곤 그대로였다고 한다.

이번 사고가 흥미로운 건 촬영 중 떨어뜨린 아이폰이 다이빙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폰이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모래에 착지해 푸른 하늘을 비추는 것까지 공개하고 있다.

그는 물속에 빠져 있지 않으면 반드시 발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물론 몇 미터만 어긋나도 300m 높이에서 비극이 될 수도 있지만 대형 사고가 되지 않아 안심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떨어뜨린 장소는 물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해변. 만일 사람에게 떨어졌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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