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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가 권하는 추천 도서 11권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제휴해 미국 첫 민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와 자동차 업체로는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테슬라 창업자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가 트위터와 인터뷰에서 과거 언급한 책 61권을 인터넷에 정리하고 있다. 61권을 단숨에 읽는 건 어려운 일인 만큼 이 중 기업가를 위한 정보를 정리하는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가 11권을 발췌해 소개하고 있다.

첫째는 라이프3.0(LIFE3.0). MIT 맥스 테그마크 교수가 저자로 AI가 등장하는 미래 세계와 삶의 방식을 고찰하는 저서다. 엘론 머스크는 지구와 그 이후 생명과 지성, 의식이 위대한 미래 탐구를 하는데 있어 우연히 만날 과제 선택에 설득력 있는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권하고 있다.

다음은 제로 투 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가이자 투자자 중 하나로 1998년 페이팔을 창업한 피터 틸의 저서다. 엘론 머스크는 피터 틸은 여러 혁신 기업을 설립하고 이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는 말로 이 책을 권했다.

다음은 슈퍼인텔리전스. 닉 보스트롬이 쓴 저서로 인류가 AI를 제어할 수 있을지를 소재로 삼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보스트롬의 슈퍼인텔리전스는 읽을 만한 책이라며 AI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핵무기보다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말로 평소 밝혀온 AI 위협론과 통한다고 밝히고 있다.

버진그룹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의 저서(Screw Business As Usual)에 대해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리처드 브랜슨의 이 저서가 마음에 든다며 이런 접근 방식은 정말 현명하며 모든 사람이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과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대해 엘론 머스크는 자본론은 14세기 무렵에 독일어 원서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읽었고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도 정말 최고의 책이라고 평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미래 자동화 물결은 소비의 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독점은 인류의 진정한 적이며 봉사를 위해 경쟁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엘론 머스크는 플레바스를 생각하라(Consider Phlebas)가 웅대한 세미유토피아 은하의 매력적인 미래를 비춰준다며 하지만 AI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엘론 머스크는 또 존 그린의 청춘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역시 슬프고 로맨틱하고 아름답다고 권했다. 그 뿐 아니라 유명한 톨킨의 장편 소설 반지의 제왕에 대해선 진부한 표현이지만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며 뉴질랜드에 가서 영화 세트를 보고 아이와 사진 촬영을 하거나 투어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샘 해리스의 라잉(Lying). 또 나오미 오레스케스의 의혹을 팝니다의 경우 엘론 머스크는 읽을 만한 책이라며 담배 연기에서 지구 온난화까지 반과학적 활동을 기록한 책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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