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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2억명 넘긴 넷플릭스·PC는 10년새 큰 성장

2021년 1월 3주차 테크레시피 위클리 팟캐스트입니다. 먼저 2020년 PC 시장 소식입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리모트워크나 원격 교육을 이용하려는 PC 수요가 높아지면서 2020년 PC 시장은 과거 10년새 가장 큰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죠.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가 밝힌 2020년 4분기 PC 출하 대수 조사 결과를 보면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사는 레노버와 HP, 델, 애플, 에이서입니다. 시장 전체 PC 출하 대수는 9030만 대이며 성장률은 25.4%라고 합니다.

2020년 PC 시장은 2010년 이후 가장 큰 성장을 이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성장 추진력은 리모트워크와 원격 교육 요구에 집중해지만 소비자 시장에서 게임용 PC와 모니터가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하고 크롬 기반 장치는 교육을 넘어 소비자 시장으로도 퍼지고 있다는 것이죠.

다음은 최근 몇 년간 계속 나온 AI와 일자리 관련 소식입니다. 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분야 리더 중 40% 이상이 2030년까지 AI가 일을 빼앗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앞으로 10년 안에 AI가 일을 빼앗는 일은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 41%가 빼앗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하고 AI에 일을 빼앗기는 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19일에는 넷플릭스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0년 4분기 수익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4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을 넘어섰고 2020년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인 370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런 호조세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재택 근무 시간 증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3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예상보다는 낮습니다. 따라서 48시간 마음껏 가입 없이 모든 넷플릭스 콘텐츠를 감상하는 스트림페스트 같은 조치를 취했죠. 이런 정책이 주효했는지 2020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TV 프로그램 상위 10개 가운데 9개는 넷플릭스였고 영화에서도 10개 중 2개가 넷플릭스 것이었다고 하네요.

다음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GM이 손을 잡았다는 소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하는 크루즈에 20억 달러 규모 출자를 하고 크루즈 그리고 모기업인 GM과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한 것이죠.

이번 관계 구축으로 크루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 따라 자율주행 개발에서 구글 산하 웨이모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은 웨어러블 기기로 혈압 측정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발렌셀이 광전 용적맥파 측정기를 이용해 손가락이나 손목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죠.

발렌셀은 혈압 측정 기술을 개발해 2020년 초에는 이어폰 광학 센서를 이용해 고혈압을 89%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발렌셀은 해당 기술을 손가락과 손목에서도 시도했지만 정확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발렌셀은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손가락과 손목에서 측정 정확도를 높이려 시도했지만 코로나19로 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데이터량을 늘리는 대신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기존 PPG 데이터에서 질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걸 판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는 그 밖에도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그간 소문으로 나돌던 실종설을 해소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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