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9월 3일(현지시간) 새로운 서비스인 알렉사포레지덴셜(Alexa for Residential) 제공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콘도나 주택 등 건물에서 부동산 관리자가 알렉사를 이용한 스마트홈 환경을 쉽게 설정, 유지할 수 있게 하려는 것. 미국 대형 부동산 업체인 아이오타스(IOTAS), 스트라티스(STRATIS), 센티엔트프로퍼티서비스(Sentient Property Services) 3개사는 알렉사포레지덴셜을 활용한 첫 스마트홈 서비스에 통합된다.
알렉사포레지덴셜은 아마존 계정이 없는 사람이라도 알렉사 스마트홈 관리를 위한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거주자는 자신의 장치를 구입하거나 뭔가 구성할 필요가 없다. 대신 기존 에코 장치에 말을 걸어 자신의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제어하고 기본 알렉사 기능을 쓸 수 있다.
부동산 관리자는 주택마다 알렉사 정의 능력을 만들어 입주자에게 유지 보수 의뢰를 하거나 시설 예약, 알렉사를 통한 임대료 지불을 하게 할 수 있다. 거주자가 자신의 아마존 계정을 갖고 있다면 기존 에코 장치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단 연결되면 주민은 음악 재생을 하거나 알렉사 장치로 친구, 가족을 호출하는 등 알렉사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 입주자 녹음 음성은 매일 삭제된다.
하지만 입주자 임대 계약이 끝나거나 퇴거할 경우 스마트홈 관리를 위한 장치 기존 설정을 중단할 필요 없이 부동산 관리자는 원격으로 장치를 기본 설정으로 재설정, 다음 입주자를 준비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출시로 아마존은 소비자에게 에코 장치 직접 판매를 늘릴 필요 없이 알렉사 보급을 더 확대할 수 있는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아마존 측은 임차인 중 84%가 스마트홈 편의 시설을 갖춘 주택을 희망하며 61%는 음성 비서에 매달 요금을 지불한다는 데이터를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