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MIT가 개발중인 2→3륜 변형 자율주행 자전거

MIT자율자전거 프로젝트(MIT Autonomous Bicycle Project)는 MIT미디어랩 시티사이언스(City Science)라는 그룹이 자율적으로 사용자에게 오는 2륜 형태로 변환하는 3륜차로 개발 중인 것. 이를 통해 자전거 공유 시장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려 한다.

이 잔저거는 GPS와 장애물 회피 센서를 장착했으며 사용한 뒤에는 3륜 형태로 변환해 자율적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돌아간다. 이 자전거의 장점은 사용하지 않을 때 거리에 방치하거나 불법 투기될 우려가 없다는 것. 사용자는 앱으로 자전거를 호출하면 된다.

연구팀은 예를 들어 출퇴근을 할 때 모두 교외에서 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면 이곳에 자전거를 집중시켜 공급 불균형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코로나19에 따라 사람들이 외출할 때 조밀해지는 상황을 피하려고 이동 차량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이 연구의 성장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시제품 상태지만 이 제품은 MIT 캠퍼스 내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아직은 원격으로 조작하지만 다음 단계에선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있다. 우버 역시 자율 주행 자전거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어떤 메커니즘으로 자율 주행을 시키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어쨌든 MIT의 3륜에서 2륜으로 변형되는 자전거라면 사고가 없는 한 쓰러지지 않는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