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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실패·자동 발견·복구 기술 개발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3D프린터 출력 중 발생한 작업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그 자리에서 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이 기술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실용화되면 미래에는 3D프린터로 달기지와 단열판 등을 만드는 게 가능해진다.

이 기술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릴레티비티스페이스(Relativity Space)가 개발 중인 것. 3D프린터로 출력한 작업이 실패일 때 이를 감지, 복구 가능한 작동을 자동 판정해 적절한 작업을 수행해준다. 나사는 미국 중소기업 혁신 연구 프로그램 SBIR(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일환으로 이를 지원하고 반년간 최대 12만 5,000달러를 제공한다.

이 기술이 확립된다면 예를 들어 달이나 화성 등 행성에 기지를 만들 때 해당 대지 내 소재를 이용해 건설용 자재를 보장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된다면 무게에 따라 운송비용이 만만찮게 들어가는 물자를 지구에서 보낼 필요가 없어진다. 또 일반 3D프린터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복구 불가능한 작업은 그 자리에서 출력을 멈춰 재료 절약이 가능하며 출력에 장시간 걸리는 3D프린팅 개체를 버리는 일을 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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