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GPS에 앱 연동까지…첨단 기술 만난 택배 상자

더박스(THE BOX)는 인터넷 쇼핑몰을 비롯한 다양한 물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박스다. 물론 평범한 박스는 아니다. 일회용 종이 대신 EPP를 이용하며 GPS로 추적이 가능하고 1,000번 재사용 가능한 마치 금고 같은 택배 상자인 것.

골판지와 견주면 하이테크 제품처럼 보이는 더박스는 라벨에 e잉크를 이용해 반송처 앱을 통해 보내기를 선택 후 탭하기만 하면 업체가 와서 발송인에게 반송한다. GPS로 위치를 추적할 뿐 아니라 상자 습도와 충격 유무, 온도, 빛도 앱으로 체크할 수 있다. 개봉할 수 있는 건 수취인 뿐이며 사용 이후에는 접어서 평평하게 놔둘 수 있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에어패킹이나 완충재가 필요 없는 상자 안에는 그물을 갖추고 있다는 점 역시 친환경적이다. 용량은 32리터이며 e잉크 레이블은 7.8인치다. 내부 카메라는 사용자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다. 만일 도둑맞으면 범인과 통화할 수 있게 스피커와 마이크로 구비하고 있다.

박스는 배달이 끝나면 종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면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