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윈도10 버전 2004, 업데이트 연기 옵션 폐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6월 24일(현지시간) 기업 IT 관리자 등 IT 전문가를 위한 윈도10 버전 2004(May 2020 Update)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 중 주로 기업 사용자를 위한 업데이트 연기 기능을 삭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윈도10 프로나 엔터프라이즈 등 기업용 버전에는 지금까지는 윈도 기능 업데이트를 포함한 주요 업데이트를 최대 365일간 연기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관리부서가 업데이트를 관리하고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등에 결함이 발생하지 않는지 알아보기 위한 기간으로 준비했던 것. 하지만 5월말 시작된 윈도10 버전 2004에선 이 옵션은 폐지됐다. 홈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연기는 최대 35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업데이트 설치 정책을 바꾸고 지원 부족 버전을 빼곤 설치 시간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대다수 장치는 1년에 한 번 밖에 업데이트되지 않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원하는 상태는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설정 화면에선 바꿀 수 없지만 로컬 그룹 정책을 이용하면 기존대로 연기는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상 최신 버전을 이용하는 게 보안상이나 지원상 유리하다고 말한다. 이에 비해 대형 업데이트 뒤에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업 사용자 입장에서 안심할 수 없을 수도 있는 만큼 이럴 때에는 결국 그룹 정책 변경으로 연기를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